라디오스타 안영미 - 박지선 생각에.. (+추모글)

라디오스타 안영미 눈물 - 박지선 추모글

 

얼마전 개그우먼 박지선씨의 비보로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안영미씨를 비롯한 평소 절친들은 라디오진행을 하지 못하고 박지선씨의 장례식과 추모를 이어가며 애도를 표하기도 했는데요.

 

 

11월 11일 방영분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적, 폴킴, 정인, 샤이니 키 게스트로 진행되었습니다. 가수라 다행이다 특집이었던 이날의 방송분에서는 최근 두아이를 위해 직접 자장가를 작곡한 가수 정인이 노래를 한두소절 불르는 장면이 나갔는데요.

 

정인만의 특유의 감성과 슬픔어린 보컬이 마음을 울렸습니다. 

 

"살면서 힘들고 무서운 날이 와도 함께 이겨내면 괜찮아."

 

정인의 노래 중 가사에 MC 안영미는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눈물을 쏟은 이유는 굳이 말하지 않았지만 라스 MC 김구라는 안영미의 눈물에 최근에 친구가.. 라며 말을 흐렸고 안영미를 위로해주는 장면이 나갔습니다.

 

지난 11월 2일 개그우먼 박지선씨는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숨진채로 발견되어 큰 슬픔과 충격을 주었는데요. 박지선씨는 11월 5일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인식을 가진 후 영원한 휴식에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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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안영미 눈물과 박지선 추모

박지선씨의 사망 이유는 평소 지병이었던 피부병이 최근 악화되면서 10월에는 수술일정을 잡았으나, 11월 2일 박지선씨의 음력생일 전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된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고2때 피부과의 오진으로 단기간에 피부를 여러번 박피했고, 생각해보면 당시 여드름으로 피부가 그토록 가려울수가 없었는데 병원의 오진이었던것 같다며 생전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피부가 너무 민감해진 박지선씨는 연예활동을 하면서도 단 한번도 메이크업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방어막이 아예없는 피부가 되어버려 스킨만 발라도 피부가 뒤집어졌다고.. 피부가 너무 간지러워 자꾸 긁으니까 잘때는 손을 묶고 잤다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대학 신입생 시절에는 꾸미고 다니는 동기들이 너무 부러워 스킨을 한번 발랐다가 피부가 발칵 뒤어지는 바람에 그 뒤로는 항상 맨얼굴로 다녔다고 합니다. 

 

또한 박지선씨는 많은이들에게 자존감을 위한 명언과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해주며 청춘들에게도 적잖히 위로와 힘들 주곤 했었는데요. 그런 박지선씨 만 35세. 그녀는 빛나는 별이 되었네요.

 

박지선 청춘 페스티벌 강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어머니와 박지선씨, 어머니의 메모로 추정되는 글에는 피부병으로 힘들어하는 딸을 혼자 보낼수없다. 남편에게는 미안하다는 글을 남겼다고 하는데요.

 

인천 출신인 박지선씨는 서울에서 어머니와 지내고 있었으며 아버지는 인천에서 지내며 따로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는 모녀와 연락이 닿지 않는것이 이상해서 서울 마포구 자택으로 찾아온 결과 이런 슬픈일을 목격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평소 행실도 인성도 너무 아름다운 그녀였기때문에 지금도 동료들의 추모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스타 안영미 눈물 - 동료들의 추모

 

개그우먼 김나희

나희야 나랑 면허따러갈래?

전 겁쟁이라서..

나도 겁쟁이야 겁쟁이 둘이 화이팅해보자!

그렇게 팔짱끼고 면허시험장을 다녀온 게 엊그제 같아요.. 계절도 이때쯔음 이었는데

면허 따고 참 좋아하셨던 모습이 생생해요..

선배님 아니었으면 아직 전 면허도 없는 겁쟁이였을거예요..

 

생일선물로 화장품을 주시면서 컬러고민을 많이 했지만 맘에 안들면 바꾸라고 하셨잖아요 전 못 바꾸겠더라구요.. 왠지 참 소중했어요

화장품도 안쓰시면서 백화점까지 가셔서 고심끝에 고르신 그 정성과 진심이 너무 감사해서요..

 

선배님과 리허설때마다 참 힘들었어요..

정말 너무 웃겨서 웃음을 참느라 미치는줄 알았어요.. 정말 웃음을주기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타고난 희극인이다 생각했어요

워낙 그런 칭찬을 많이 들으셨을거같아서

못드렸던 말씀이예요..

 

지선 선배님~~

이젠 아프지마시고 꼭 행복하셔야돼요

좋은 기억만 갖고 행복하세요

어머니와두분이 꼭 행복하세요

 

 

 

전 개그우먼 장효인

이번 가을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사계절을 함께했어요. 언니 바람 쐬러 가자하면 이날도 사람없는 곳 찾아 산책했어요. 지선이도 저도 힘든날이었는데 같이 있으면 웃기 바빠서 울다 웃다 욕하다 다시 개구쟁이처럼 깔깔 거리며 굳고 장난치고. 늘 좋은 기억만 남겨준 내 동생. 예쁘기만한 지돌이네요. 계속 사진만 보고있는데 언니! 언능 일어나서 밥먹어! 하는것 같아서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거기서도 언니 걱정할 거 같아서 이부자리 정리하고 앉았네요. 자기 아픔보다도 다른 사람 걱정하던 아이였으니까. 이제 널 방해할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엄마랑 손 붙잡고 많이 다녀. 우리 엄마도 만나서 내 이야기도 전해주고. 이제 거기선 안아프겠죠. 기도 많이 해주시고 웃음주던 지선이 기억 많이 해주세요.

 

 

개그맨 김영철

지선아~ 8월 중순 그렇게 아파보였는데.. 낫고 보자고 꼭 낫고 보자고했는데..... 많이 아프고 힘들었지? 오늘 아버지가 나를 보자마자 안고 우시고 그리고 너의 오빠도 내 손을 잡으면서 울고 두분이 정말 하염없이 우는데 손을 꼭 잡으면서 내가 할수 있는데 없어서 미치겠다라고. 자꾸 카톡 들어오면 너 생일이 떠있어. 우리 아마 오늘 쯤 이면 성광이 영진이 민경이 나미 소영이 등등 단톡방에 생일축하한다고 보내고 야 우리 언제봐? 누군가가 바쁜척하면 또 누구 놀리고 그렇게 했을텐데... 아 지선아 지선아 어떡해.. 늘 이른시간 성실하게 이른아침 늦지않고 라디오에 3년동안 함께 해주었던거 정말 고생했고 고마워. 버릴거 1도 없던 지선아, 음.. 거기서는 진짜 아프지 말고 고통없이 있길바래. 떡볶이 코트 입고 폴로셔츠 입고 라디오 문을 열고 선배니임~ 하고 들어올거같아. 누구보다도 잘 따랐단 후비 지선이 젤 재미있고 똑똑하고 특별했던 후배로 영원히 기억할께.

 

가수 샤이니 키

누나 항상 고마워요.

온 마음으로 표현하지 못했서 미안했어요.

이제 편하게 쉬길 기도할게요.

 

 

가수 서영은 

생일 전날 생일축하 메세지를 보냈던 가수 서영운은 지워지지 않을 숫자1을 기억하며 추모를 더했습니다.

진짜 아직도 안믿긴다. 너무 안타까워 정말....

 

내일 지돌이 생일이네

미리 생일 축하해~~

지돌이처럼 멋진 사람 낳아주셔서 어머님께 감사드리고

물론 답은 안해도 된다 

의미있는 날 되길 ^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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